가상으로 꾸며본 슬랙과 함께하는 스타트업의 하루

Harrison Jung
5 min readMay 3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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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스타트업들은 슬랙을 매우 편리하게 활용하는 편이다.

물론 이에 있어서는 꿈많은청년들도 예외는 아니다.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왜 많은 스타트업들이 슬랙을 협업툴로 활용하는걸까?

( 물론 슬랙말고도 잔디나 Swit 같은 훌륭한 다른 툴들도 있으나 우리회사는 현재 슬랙을 쓰고 있다. )

기존에 만들어져 있는 다양한 마켓플레이스의 도구들도 있고, 더 중요한 자체적인 API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우리회사가 챗봇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보니 당연히 메시징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API들에 친숙하고,

그래서 더 열심히 쓰는점도 있긴 할꺼다.

물론 우리 회사보다 더 열심히 슬랙을 쓰는 다양한 회사들도 있을것이다.

( 예를들면 모 회사의 경우 직원들이 법인카드를 쓰면 슬랙으로 오도록 연동해 놓은곳도 있다고 들었다. 우리는 법인카드를 그렇게 까지 안쓰니까.. )

아무튼 꿈청의 케이스에 맞춰서, 그리고, 아래에서 이야기 하는 “일부” 이야기들은 아직 준비중이고, 혹은 앞으로 하려고 하는 기능들도 포함되어 있음을 알린다.

꿈청에서 슬랙을 사용하는 부분은 출근에서 퇴근까지 바로 연결된다.

우리회사는 출근을 하면 ADT-CAPS의 지문인식기에 출근을 기록한다. 기록된 정보는 바로 클라우드( 물론 구글 클라우드 )로 전달되어 슬랙으로 출근시간과 퇴근시간이 개인 알림으로 오게 된다.

모든 직원들이 매일 아침 제일 먼저 받게 되는 메세지

만약에 사무실로 출근하는것이 아닌 재택 혹은 거래처에 미팅으로 출근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출퇴근 알리미를 통해서 출퇴근을 기록하게 된다.

언제 어디서든 출퇴근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주 52시간 근무 관련으로 저런 기록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하는데, 우리회사는 1주일에 40시간만 근무해서, 그게 왜 필요한건진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렇다고 한다.

팀에 따라 다르지만, 출근을 해서 슬랙을 접속하게 되면 또 다른 봇들이 기다리고 있다.

영업팀의 경우에는 고객들이 홈페이지에 고객 문의를 올리게 되면 실시간으로 슬랙으로 연동되고 동시에 그 내용은 자체적으로 만든 ERP 시스템에 저장이 되어 향후 내용을 수정하거나 검색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 물론 해당 정보는 마케팅팀과 공유가 되어 있다. )

( 방금 말한 ERP 시스템은 자체적으로 구축한 시스템인데, 아래에서 반복되어 나올 예정이다. 대외적으로 서비스하는 기능은 아니라서 비공개 )

회의관련은 당연히 구글 워크스페이스-캘린더를 사용하는데, 단독으로 사용하진 않고 슬랙과 내부적으로 연동해서 사용한다.

캘린더에서 일반적인 방법으로 회의실과 시간, 사람을 선택해서 등록을 하면 해당 내용은 이메일로 보낼 수도 있지만, 해당 회의실에 일정이 잡힌다는 의미로 슬랙에서 자동으로 회의실 알리미라는 챗봇이 정보를 올려준다.

회의실 알리미는 생성시에도 알려주지만 삭제시에도 알려준다.

그 외에 자잘한 알리미는 정말 많이 쓴다.

기본적으로 RSS리더기는 물론이고, GCP서버쪽에서 오류 발생시 이메일이 오는데, 해당 메일도 당연히 슬랙으로 연결되어 있다.

그 외에도 업데이트해야할 정보들 예를들면 nginx , node.js , MS , Google , Apple 등의 RSS등도 대부분 연동해 놨고, 내부적으로 매일 확인해야 할 사항들, 예를들면, 전날 이벤트 쿠폰 발송 내역 이라던가.. 관련된 것들은 대부분 슬랙을 통해 매일 알림을 받는다.

( 참고로 우리 회사는 챗봇을 메인으로 하고 있지만, 동시에 KT기프티쇼를 대행 발송해주는 파트너사이기도 하다. )

그 외에도 더 많은 기능들을 슬랙으로 연동하는 기능들이 준비되고 있지만 일부 사항들은 아직은 대외비라서 패스. ( 공개되면 업데이트 )

요약하면 위에서 말했던 많은 기능들은 슬랙 자체에 “디스플레이”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슬랙은 알리미역활을 하고, 결국은 회사 내부적으로 사용하는 “ERP시스템”에 저장이 되어 나중에 편리하게 검색이 가능한 구조로 시스템이 동작한다.

기본적으로 이 시스템은 내가 생각하는 챗봇의 미래에 가장 부합하는 모습이기도 해서,장기적으로 패키징을 잘 해서 팔아볼 생각을 하고는 있다.
지금 가장 아쉬운 점은 “이 좋은걸 우리만 쓰고 있다”라는 점…

혼자만 쓰기 너무 아깝다고나 할까…

장기적으로는 앞에서 언급했던 다른 시스템들 — 잔디 , Swit 과 같은 시스템들에도 이식하고 협업도 해보고 싶지만, 아직은 회사에 리소스가 너무도 부족해서 슬랙 하나에만 연동하는데도 벅차다. ( 투자를 받아야 가능할듯. )

계속 열심히 해서 조금더 편하게 사람들이 쓸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거.

그게 우리 회사 미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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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rison 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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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Harrison Jung

꿈많은청년들의 CTO / Node.js 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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